그림1 DJI AGRAS MG-1 그림2 YAMAHA YMR-08 그림3 enRoute AC1500 아래의 글은 일본에서 농업을 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생각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한국의 농업상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18년도부터 농업기계 메이커를 비롯한 드론 전문 업체들도 앞다투어 농업용 드론을 출시하면서 농가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사실 본체를 구매해서 껍데기만 약간 변경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로는 우리가 알고있는 유명한 업체들의 드론이 베이스 모델인 경우가 많다). 작년까지만해도 농가분들이 농업용 드론의 구매에 대해 약간 회의적이었는데, 올해들어 판매업체들의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실제로 사용한 농가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여유가 있는 농가들이 앞다투어 구매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용 드론을 사용하여 농약을 살포하면 크게 세 가지의 장점을 갖게 된다. 첫번째는, 농약의 중복살포를 방지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전반적으로 작물 성장을 균등하게 유지할 수 있다. 두번째는, 포장(논밭)에 진입하지 않고 공중에서 살포가 가능하기 때문에 작물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게 된다. 아마도 대부분의 농가분들은 이 두가지 장점을 높이 평가하여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드론의 경우 대부분 GPS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살포 경로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법률이 허락하는 경우 GPS을 이용하여 목표경로를 따라 자동으로 살포가 가능하다. 하지만, 농업용 드론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첫번째로, 짧은 비행시간이다. 이는 밧데리를 이용하는 드론의 특성상 혁신적인 밧데리가 나오지 않는이상 현재로써는 개선이 불가능하다. 대부분 한번 비행하는데 두개의 밧데리 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몇시간 충전하여 10분정도 비행이 가능하다. 따라서, 대규모 농가의 경우 적시에 넓은 포장에 농약을 살포하려면 여분의 밧데리를 추가로 몇 세트를 반드시 구매해야 ...